오랜만에 코스트코 털고 왔습니다.
정신 차리고 나니 30만원 넘게 뭘 샀는데
정작 저를 위한건 강아지와 나눠 먹을 황태채 하나(14,000원)와
블로그 공장 돌리기 위해 필요했던 탁상 스탠드 하나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저는 아내가 코스트코에서
체리(13,900원 1.4kg)를 사주지 않아 몹시 마음이 속상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 프리즘 무선충전 스탠드 리뷰(PL-3950)
늦은 나이에 공부할 일이 생겨 요즘 책을 좀 봅니다.
책상방 천장에 LED 전등이 있지만 확실히 책을 보려면 스탠드 조명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눈이 침침해서 안그래도 나쁜 눈 더 나빠지겠어요.
그래서 언제 마트가면 스탠드 하나 사자고 말했더니
저는 잊고 있었는데 아내가 좋은 것 찾았다고 불렀는데 마음에 들어 바로 사왔네요.
코스트코를 오늘 다녀왔는데 2가지 종류의 스탠드가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기다란 막대모양이 하나있고,
다른 하나는 아래의 사진 우측에 보이는 것으로
조금 더 저렴한 원형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원형은 조명 밝기를 터치 앤 드레그 방식으로 하는게 흥미로웠고
가격은 3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스탠드는 조금 더 비싼 가격으로 가격은 58,900원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이 당시 53,000원대였는데 배송비 3,000원을 고려하면 3천원 정도 비싸게 사는거라 이 정도면 합리적이다 싶어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동차에서도 그냥 유선 충전기를 쓰고 평소에 무선 충전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인데 '고속무선충전기능' 하나 때문에 덜컥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책상방에서 컴퓨터를 하는 주된 이유가 블로그 때문인데
블로그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잦고, 이미지 편집이나 파일 전송
그리고 포스팅을 위해 계속 폰을 들여다 봐야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늘 부족했었죠.
물론 유선 충전기를 가져다놓고 쓸 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 집에 유선 충전기를 추가로 구입하는게 돈이 아깝고
수시로 폰을 봐야하는 입장에서 충전포트를 넣고 빼는게 귀찮기도 했습니다.
멀티탭 전선에 노트북 충전선에 주렁주렁 책상 위가 어지럽혀 지는 것도 이유이구요.
전시되어 있던 것은 흰색이었고 검정색으며 총 2가지로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책상이 검정색이고 스탠드는 태양광에 노출되면 변색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는 검정색으로 선택했습니다.
역시 소비는 즐겁습니다.
최근에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왜이리도 귀찮은지 힘들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스탠드 리뷰를 위해 촬영하기 시작했네요.
그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내용물은 간촐합니다.
스탠드 제품 자체와 전기 공급을 위한 배선 그리고 설명서 입니다.
스탠드 자체는 이미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조립을 하거나 할 필요는 없고
아래의 상태에서 전선만 연결하면 끝입니다.
구입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막상 가지고 와서 정말 만족했던 것이
바로 아래와 같이 슬림하게 접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고
우선 아래와 같이 1단으로 접힙니다.
이 상태로 접는 것이 가장 흔할 것 같구요.
2단으로 접으면 군생활에서 익숙하게 다루던 야전삽처럼 생겼습니다.
집에 강도가 들거나 부부 싸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시 접는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아래와 같이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스탠드가 접히지 않는다면 시야를 가리거나 크게 옆을 치우더라도
은근히 시야에 거슬리게 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할 때는 따로 스탠드가 필요없으니
아래와 같이 접어놓으면 정말 깔끔해서 좋군요.
덕분에 괜히 책상 위를 정리하게 됩니다.
제품 구성으로 돌아가 다시 보면 설명서와 함께
일명 납딱 건전지라고 불리는 CR2032 건전지가 있습니다.
자동차 스마트키에도 많이 사용되는 규격이구요.
설명서안에 하나가 들어있길래 이거는 넣고 사용하라는 건가 싶었는데
이미 제품안에 하나 넣어놓고 바로 종이만 당기면 사용할 수 있도록 들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소소한 것에 만족을 느끼는 편입니다.
일단 이 건전지는 편의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고
1개만 넣어놨어도 욕은 안했겠지만 2개를 넣어놓으니 은근 제조사가 착해보입니다.
잘했어.
제품이 또다른 기능은 알람 및 스누즈 기능까지 갖춘 탁상시계 기능과
무려 실내온도를 측정하는 온도계 기능까지 있다는 점 입니다.
쓸 일이 있을까 싶다가도 있는게 어디야 싶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동봉된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 같구요.
그런데 기왕 넣을거 습도계까지 넣지 그랬어요? 네?
요즘 SEO 공부를 위해서 아래에 나온 책을 아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아마 네이버 외의 플랫폼에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SEO에 대해
관심이 많을텐데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잘 먹고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LED가 좋은 점이 비단 전력소비가 적은 것 뿐이 아니죠?
아래와 같이 빛의 색상을 바꿀 수 있는데 총 3가지 종류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약간 파란빛이 감동 정도로 캘빈값(K)이 높은 백색이 있고
자연광에 가장 흡사한 주광색이 있으며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데 효과적인 따뜻한 색이 있습니다.
가장 밝은 색상은 'Bright Light'인데 이는 언어 및 암기 영역 그리고 장시간 학습에 적합하고
가장 시원한 색상은 'Cool Light'로 논리적 사고와 수리 영역, 과학에 적합하며
가장 따뜻한 색상인 'Warm Light'는 창의, 예술, 휴식 등에 적합하다고 나와 있네요.
그리고 빛의 밝기는 4단계로 구성이 되는데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LED빛은 빛의 속도가 기존 할로겐 램프 대비 아주 빠른 편 입니다.
그래서 켜거나 끌 때 인정머리 없다고 느낄 정도로 재빠른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이 램프는 ON/OFF할 때 디밍 기능이 들어 있어
서서히 밝아지고 서서히 어두워지며 꺼지는데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빛의 밝기를 조절할 때도 마찬가지로 디밍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고속무선충전 기능을 한 번 테스트 해봤습니다.
테스트한 기종은 갤럭시노트8이고, 아래사진과 같이 고속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별도로 스탠드의 조명을 켜지 않고 무선충전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충전속도가 10W인데 이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차량용 고속무선충전기도 이미 15W까지 지원하기 시작했고
요즘 출시되는 최상급 스마트폰들(노트20울트라, 아이폰12프로MAX)이나
이후에 출시될 기기들을 고려하면 한박자 느린 느낌이 있습니다.
전원잭이 들어가는 곳 옆에는 USB 충전포트가 있는데 12V 3A급이기 때문에 고속충전은 불가하고 일반 충전이 됩니다.
그런데 속도는 고속무선충전이나 일반유선 충전이나 비슷한 것 같고, 단점은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 포트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유선포트와 무선충전을 동시에 하면 더 빠를까 싶었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말이죠.
그리고 시계 설정하는 방법은 제품 뒤쪽에 있는 버튼들을 누르면 되는데
자세한 방법은 참고하시라고 아래의 사진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무상 보증은 1년이 가능합니다.
LED 스탠드의 단점은 LED 패널이 고장나면 할로겐 타입처럼 전구만 교체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 입니다.
제조사가 오래오래 합리적인 비용으로 A/S를 해주면 좋겠네요.
자, 이렇게 매력적인 LED 스탠드 리뷰를 해봤구요.
앞서 설명서에 보면 각 색상마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빛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적인건지 그냥 마케팅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서울대 출신들은 이런거 모르고도 잘 갔을테니
제발 이런 스탠드 학생들에게 사주시면서 성적 향상을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본인이 이 스탠드를 사가지고 그 불빛 아래에서
책 읽거나 공부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게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생각합시다.
'세상 내돈내산 리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트코 잔디깎기 카스텔 전기식 잔디깎기 XP40 리뷰 (0) | 2021.07.28 |
---|---|
영월 가면 꼭 들르는 꽃피는산골 방문 후기(+솔잎차) (0) | 2021.07.19 |
로지텍 MX 애니웨어 2S 다양한 기능 활용 방법 (0) | 2021.07.02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서울방향 자율식당 리뷰 (0) | 2021.06.23 |
더이상 삼겹살 구울 때 용접장비 No! 만능 후라이팬 뚜껑 리뷰 (0) | 2021.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