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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방법들

건물 전체 단수하는 방법

by 월오십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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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필요할 일은 잘 없지만 아주 간혹 건물 전체의 단수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호실별로 이어지는 수도관 중간중간에 체크밸브를 두어 잠글 수 있도록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상수도나 누수 공사를 위해서는 단수가 필수적입니다.

 

건물 전체 단수하는 방법

 

아무리 작은 공사한다 하더라도 수압은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력으로는 막을 수가 없고 장비로도 이길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공사라 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 단수가 필요합니다.

 

건물 전체의 단수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건물마다 위치나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수도 계량기가 매립되어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 잠궈주면 됩니다.

 

 

건물의 수도계량기를 알면 단수 가능

 

건물 주변에 보면 위와 같이 금속으로 된 수도계량기 보호통이 있습니다.

중간에 보면 조그마하게 열수도 있고 이 보호통 뚜껑 전체를 빼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수도계량기 검침원이 왔을 때는 이 조그마한 뚜껑을 열어 안쪽에 있는 계량기 숫자를 읽습니다.

 

위치는 건물의 현관 또는 주변의 인도블럭 바닥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주차장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관할 상하수도사업부에 연락하여 계량기검침원분에게 해당 건물의 계량기 위치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궜는데 괜히 잘못해서 옆 건물의 것을 잠그면 안되겠죠?

 

건물 수도계량기

 

계량기를 조금 더 가까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량기 위쪽에 보면 화살표가 보이죠?

저 방향이 물이 흐르는 방향이라는 의미입니다.

건물 전체의 단수를 위해서는 저 방향, 그러니까 물이 오는 방향쪽에 수도꼭지를 잠궈야 합니다.

 

 

상수도계량기쪽에 보면 수도꼭지가 있다.

 

조금 더 깊이 쳐다보면 위 사진과 같이 물이 오는 방향에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저 곳을 잠그면 건물 전체의 단수가 됩니다.

다만 많은 경우 수도꼭지가 굉장히 빡빡한 경우도 있으니 생각보다 강하게 잠궈야 합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 위해서 스티로폼으로 된 보온재를 빼낸 후 잠그면 쉽습니다.

 

파란별이 더이상 돌지 않으면 단수 상태

 

그렇다면 단수가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계량기 상의 '천'이라는 글자 밑에 있는 파란색 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화장실과 같은 곳에서 물 틀 수 있는 곳에 물을 틀어 놓습니다.)

 

저 별은 물이 흘러가면 빙글빙글 돌게 되기 때문에 단수가 되면 더이상 별이 돌지 않습니다.

그때가 단수가 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단수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미 건물로 들어간 물의 수압이 상당하기 때문에 수관에 들어 있는 압력을 빼줘야 합니다.

작업할 곳 또는 주변에서 수돗물을 틀면 단수가 되더라도 한참 콸콸 물이 쏟아져 나오다가

조금 더 기다리면 수압이 약해지다가 물이 끊어지는데 그때 작업을 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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