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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내돈내산 리뷰들

갤럭시s22u(울트라) 그린 제품 수령 및 상세사진(노트8,아이폰12프로 비교)

by 월오십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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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흐흐흐흐흐. 드디어 신문물을 접하게 된 월오십입니다. 앞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uag 케이스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는데요. 드디어 그린 컬러의 울트라 모델을 받아서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폰을 수령한 건 지난주 금요일(18일)이었습니다만, 어차피 개통도 못하고 있었기에 내버려 뒀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개통은 내일 오전 10시 예정)

오늘 은빡씡의 주인공은 모델명 SM-S908, 512GB, 색상은 그린입니다. 그런데 일단 삼성에 마케팅 사진 찍는 분께 한 소리를 하고 시작해야 겠습니다.

그린 실물이 훨씬 좋다.

이기 머고

 

거의 5년만에 새로운 폰으로 교체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마치 어린 시절 새 신발을 선물받고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처럼 괜히 신나고 설레네요.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함께 언빡씽에 참여해주세요.


(두근두근) 갤럭시S22 울트라 언박싱

지난주 수요일에 구입했고 목요일에 택배로 발송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금요일 오후에 수령했습니다. CJ택배 파업으로 조금 걱정했지만 전혀 문제 없이 수령할 수 있었고요. 택배박스에 '고가품'이라고 쓰여 있는건 처음 받아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택배는 문앞에 던지고 가는 경우가 99.9%이지만 고가품이라 그런지 직접 수령하라는 전화를 받았네요.

고가품 택배, 처음 받아본다.

 

그리고 택배 송장에 보니 구체적으로 뭐다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았고 무슨 암호처럼 '908.512.GR' 이렇게만 쓰여 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델명인 S908의 숫자만, 그리고 512는 저장 메모리 그리고 GR은 색상을 의미하는 Green의 줄임말이 아닌가 싶네요.

암호같은 송장

 

박스를 열어보니 은근히 텅 비어 있는 느낌입니다. 아마 제품이 쌓여 있는 에어캡이 있고 그 아래 뭔가가 있습니다.

박스 좀 더 작은걸로 하지 그랬어요

 

꺼내보니 추운 날씨 속에 몸값 비싼 폰 얼어 죽지 말라는건지 핫팩이 2개 들어 있었는데 이는 판매 대행사에서 보내준 것 같네요.

핫팩... 굳이...?

 

에어캡을 벗겨보니 아주 심플하고 얇디 얇은 박스가 덩그러니 있습니다. 처음 사용한 스마트폰이 갤럭시S2 일명 갤럭시 하트였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많이 늙어) 벌써 갤럭시S♡가 되어 버렸네요.

박스가 이상할 정도로 얇아졌따.

 

가지고 있던 갤럭시노트8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두근두근) 노트8도 꽤 컸었는데 울트라 앞에서는 작아보이네요.

노트8과 상자 비교

 

박스 뒤편은 알 수 없는 커다란 스티커 하나와 봉인 씰링이 양쪽에 붙어 있네요.

좌우 2중 실링

 

전자기기를 택배로 받는게 걱정되는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이 어떤 역사를 경험하며 오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 입니다. 박스가 꽤나 튼튼한 편인데 이 정도로 데미지를 먹였다는 건 최소한 폰을 박스채로 떨어뜨렸다는 걸 의미합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일단 개봉해봅시다.

누가 우리 울트라 때렸어, 너야? 누구야!

 

박스 안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폰이 보입니다. 그 옆에 있는 노트8이 작아보이네요.

크고 각지고 거대하다.

 

폰을 꺼내고 나면 후면에 아래와 같이 삼성이라고 쓰인 조그마한 상자가 하나 나옵니다.

하지만 내용물은 없다.

 

후면에 유심카드 슬롯을 열 수 있는 마법키가 하나 있고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신경을 써서 넣는지 원

 

박스 안에는 CtoC 케이블 하나, 아주 심플한 설명서가 끝입니다. 예전처럼 충전기, 이어폰 등이 싹다 빠져 버린 점은 아쉽네요. 아 그리고 펜의 펜촉의 여분도 빠져 버렸습니다. 물론 노트8을 쓰면서 함께 넣어 줬던 걸 하나도 쓰지 않긴 했지만, 노트8의 펜 사용량이 많은 분들은 분명히 펜촉을 꺼내 사용하셨을텐데 펜촉의 내구성을 올렸을지 조금 의문이 드네요.

충전기 와 안주노

 

갤럭시s22u vs 갤럭시노트8 비교

 

첫 인상은 2가지로 일단 색상이 정말 예쁘다는 점과 상당히 두껍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끄트머리 디자인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힌트는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칼로썬 울트라, 우아한 노트8

 

바로 집에서 사용하는 샤오미 10000mAh짜리 보조배터리 입니다. 금속 같은 재질도, 엣지의 디자인도 상당히 비슷하죠? 무게도 비슷하..... 이야기 계속하겠습니다.

울트라 출생의 비밀...?

 

아직 개통을 하려면 몇 시간이 더 남았으니 완전하게 홀딱 벗기지는 못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구경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노트8도 작은 폰은 아니지만 확실히 갤럭시s22u와 비교하면 작아보입니다.

울트라를 켤 수가 없어 직접 비교는 조금 어렵지만 특히 상하단 부위의 베젤 차이가 많이 납니다. 노트8만 사용해오던 입장에서는 크게 느낄 수가 없던건데 확실히 새 폰을 보고나니 노트8이 두툼하니 옛날 폰 같기는 하네요.

울트라의 화면을 켜면 훨씬 더 큰 차이가 날 것이다.

 

뒷면의 모습도 한 번 보겠습니다. 반짝이고 반사가 심한 에나멜 재질의 노트8 블루 컬러와 비교했을 때 울트라 그린은 마치 무광 재질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색상 선택을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번 스마트폰 색상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역시나 수많은 렌즈들과의 조화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라파이트가 1순위, 2순위가 그린이었습니다.

s22울트라 그린컬러 크....

 

아래사진이 실물로 봤을 때와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는 사진입니다. 무광 재질이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약간씩 채도가 다르게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린'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초록'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 보면 청록색 또는 도자기에서 본 듯한 컬러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도 그린 컬러를 밀고 있는데  삼성도 참여하네요. 그린한테 뭐 받았습니까?

그린컬러 실물이 갑

 

두께를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노트8도 작거나 얇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는데 확실히 울트라 쪽이 더 두툼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고, 노트8은 끝단이 아주 약간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는 반면 울트라는 뭉툭하게 썰어버린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크고 거대한 느낌이 납니다.

끝단 디자인에 차이가 크다.

 

상단도 마찬가지죠. 울트라만 두고 봤을 때는 그냥 '색상 예쁘다'는 생각만 나던데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카툭튀가 많이 강조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옆면과 끝단의 느낌 반전이 있다고 느껴지는 s22u

 

대신 얻는 것도 있죠. 울트라의 렌즈를 보고 노트8의 렌즈를 보면 무슨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지금 포스팅을 위한 모든 사진이 노트8로 촬영을 한 것인데 이 정도의 렌즈로도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는데 폰을 바꾸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울트라의 사진 기능이 아주 기대가 됩니다.

노트8 렌지를 보니 코딱지 만하다.

 

후면을 비교해보면 몇가지 차이점이 눈에 띕니다. 일단 유선 이어폰을 위한 단자가 없어졌고 펜의 위치가 반대쪽으로 움직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심슬롯이 하단에 들어가게 된 것도 특이하네요. 개인적으로 유선 이어폰 단자는 없어진 것이 아쉽습니다.

펜 수납공간 위치 변경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하나. 이 세상의 때를 아직 한 번도 뭍히지 않은 영롱한 렌즈들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아내의 지문을 찍었기 때문에 이제 개통만 되면 새로운 사진기로 열심히 포스팅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영롱하다. 배치 잘 했다.

 

마지막으로 펜의 모습을 한 번 보겠습니다. 마치 TV광고에서는 펜이 타원형으로 두꺼워진듯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노트8 사용자로서 그 변화가 궁금했습니다. 일단 펜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펜의 끝단이 노트8에 비해 울트라에서 조금 더 굴곡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조금이요.

펜 수납 상태 비교

 

펜을 팝업시켰을 때의 촉감도 거의 동일했는데 노트8이 엣지부분을 라운드하게 처리해놓다보니 울트라의 펜이 팝업된 상태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되네요.

뭉툭한 형태의 s22u가 더 부각돼 보인다.

 

펜을 뽑아 비교를 해봤습니다. 울트라의 다른 컬러도 펜이 모두 동일한지는 모르겠으나 길이나 크기, 전반적으로 크게 달라보이진 않습니다. 버튼의 크기가 조금 작아진 것과 끝단의 재질이 다른 부위에 브랜드 로고가 없어졌다는 걸을 보니 원가절감을 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불만은 아닙니다.

구형 펜이 더 비싸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펜이 홀딩되는 위치인 것으로 보이는 오목한 부분에서 차이가 좀 보입니다. 노트8이 조금 더 앞쪽에 있고 울트라가 더 후퇴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펜촉을 보니 울트라가 더 두꺼워 보이네요.

허리 부분 위치와 버튼 그리고 펜촉의 차이가 보인다.

 

그리고 둘 다 중국 생산인 차이나 글씨가 보이는데 이전에는 각인형태 였는데 새로운 펜은 그냥 프린팅한 모습입니다. 원가절감이죠. 그런데 어차피 아무도 신경 안쓸테니 이런 곳에서 아껴서 다른 곳에 좋은 걸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차이나가 차이나.

 

갤럭시s22u vs 아이폰12프로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아이폰12 프로와도 비교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아이폰의 색상은 그라파이트 색상입니다. 맥스 모델이 아니고 일반 프로 모델입니다.

이렇게 두고 보니 확실히 요즘은 반사광이 적은 재질이 유행인 것 같습니다. 그라파이트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그린의 색상이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스마트폰도 단순하게 그린, 블루, 블랙 이런식으로 명명 하지말고 자동차처럼, 아이슬란드 그린, 제주 블루, 오로라 블랙 이런식으로 컬러의 영감을 준 설명을 조금 곁들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폰12프로 vs 갤럭시s22u 비교 #1
아이폰12프로 vs 갤럭시s22u 비교 #2
아이폰12프로 vs 갤럭시s22u 비교 #3
아이폰12프로 vs 갤럭시s22u 비교 #4

 

두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아이폰12 프로도 결코 작은 폰은 아니지만 울트라 앞에서는 날씬해집니다. 울트라는 보면 볼수록 10000mAh 보조배터리가 생각나네요... 안본눈삽니다

아이폰12프로가 얇아보이는 마법

 

이번에는 카툭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울트라의 것을 옆에서 살펴보면 의외로 상당히 돌출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디자인 때문인지 노트20 울트라와 같이 부담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세련되었다 싶은데 따로보니 굉장하군요.

자세히 봐야 보인다.

 

아이폰12프로의 것을 보면 '어라? 크게 부각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울트라와는 다르게 렌즈 주변부에 일단 반층을 한 번 올린 뒤 거기에서 다시 렌즈를 뽑아내니 상대적으로 카툭튀의 느낌을 디자인적으로 많이 해소한 모습입니다. 기발하네요.

주변부로 마법을 좀 부린 아이폰


자, 이렇게 갤럭시s22u 그린 모델을 한 번 살펴봤고요. 결론은 딱 2가지 입니다.

  1. 그린컬러, 실물 깡패. 추천.
  2. 어차피 UAG 케이스오면 컬러는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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