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오십입니다.
제게는 1살 터울의 오누이가 있는데요.
최근 제주로 1달 살기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백종원 형님의 골목식당에서 아주 유명해진 돈가스 전문점인
연돈이라는 곳에서 돈가스 예약을 성공했다고 염장사진을 보내면서
올 수 있으면 꼭 오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연돈 그러면 밤새워 줄서던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데
코로나와 무더위가 기승인 요즘은 전날에 앱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물어보니 줄 서서 먹을만큼 맛이 있다고는 하더군요.
제 절친한 친구녀석도 현재 제주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제주를 가게 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제주가 미어터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국내선인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하늘에서 선회하는 곳인데
뉴스에서는 연신 김포공항 주차장이 만차이라고 하던데
밤낮으로 비행기가 끊이지 않는걸 보니 제주가 어느 정도일지 대충 감이 잡히긴 합니다.
아무튼 누이가 1달 살기로 출발하면서 서울에서 타던 차량을 탁송시켜 갔습니다.
차를 많이 아끼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주에 관광객 수요가 몰리다보니
천정부지로 치솟는 렌터카 대여금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바로 내 차량을 타고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는 아무래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궁금해서 현재 렌터카 가격을 검색해봤습니다.
7월말 8월초가 대표적인 휴가 시즌이기 때문에
지금 확인하는 것은 극심한 성수기 직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SK렌터카를 검색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제주 쏘카를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제주 여행을 하는데
몇시간 단위로 빌리는 것은 여행과는 맞지 않을 것 같고,
중간중간 황금시간에 쥐파먹듯 이미 예약이 차 있었고 금액도 비쌌습니다.
그래서 단기기는 하지만 일 단위로 온전히 빌리는 것을 가정하고 검색을 했습니다.
당장 7월 24일 토요일부터 26일 월요일까지 24시간 대여를 검색해보니
우선 가격이 저렴한 경차 및 소형차는 이미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SK렌터카는 우리나라 3대 대형 렌터카 중 하나인데 말이죠.
그나마 중형으로 가니 국내 대표적인 중형차인 K5와 쏘나타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24시간 빌리는건데 렌트비용이 무려 25만9천원입니다. 1일에 13만원 정도하는거네요.
여기서 추가 할인이 있을 것 같다고 가정하더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휴가기간이 짧아 단시간 내에 제주를 마구 돌아야 하는 분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렌터카가 필요하겠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여행 스타일도 다르고,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스타일의 여행객이라면
무더운 날씨가 조금 걱정이기는 해도,
대중교통인 버스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의 포스팅을 결심하게 되었네요.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비싼 제주 렌터카 대신 버스 이용은 어때요?"
저는 평소에 네이버 지도도 자주 쓰지만 카카오맵을 더 많이 활용하는 편 입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카카오맵을 통해 실시간 위치공유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뭔가 궁금한 것이 하나 생겨서 클릭하게 됩니다. 초기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파란색으로 포개진 아이콘이구요.
바로 오늘의 주제가 될 "제주버스"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예전부터 어디선가 본 것 같기는 한데,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서울에서 제주버스를 구경하게 되었네요.
일단 위의 화면에서 제주버스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고나니
아래와 같이 "제주 실시간 버스 위치를 켜시겠습니까?"라고 물어봅니다.
지도 위치가 제주로 이동한다는데 제 몸뚱이도 데려가면 좋겠다 싶네요.
바로 팝업되는 화면은 아래와 같이 지도 위에 형형색색의 버스들이 보이는 화면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화면의 버스가 꼬물꼬물 실시간으로 계속 움직인다는 점이에요.
아무거나 버스를 하나 눌러보니 5초 이내로 계속 갱신이 되는데
대중교통이 전국에서 가장 편하다고 할 수 있는 수도권보다 훨씬 더 업데이트가 빠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만큼 버스가 많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겠죠?
그래서 지도를 축소해서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버스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기대보다 훨씬 많은 버스가 열심히 운행 중이었네요.
색상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갈색 : 공항버스
- 빨간색 : 급행버스
- 파란색 : 간선버스
- 초록색 : 마을버스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은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노선 종류에 따라 버스 색깔을 구분하는 방식이 수도권과 거의 비슷하네요.
요즘은 어차피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하니 버스도 꽤나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돈은 없지만 체력이 있는 젊은 분들에게는 꽤나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행은 자유이지만 전염병은 자유가 아니니
모두 마스크 잘 쓰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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