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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내돈내산 리뷰들

이케아 극강의 가성비 의자 아데(ADDE) 조립 방법과 리뷰

by 월오십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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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백만원 넘게 쓰다보니 글 쓸거리도 많아서 좋긴 하네요.

최근에 업로드 했었던 1인 리클라이너의 경우는 30만원이 넘는 고가이기도 하지만

이케아가 지금처럼 유명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미끼상품'들 덕분이었습니다.

 

저 또한 가끔 이케아 가구가 저렴하지 않다는 것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 입니다.

정말 저렴한 특정 가구들도 있는 반면 조금만 둘러보면 그보다 조금 더 예쁘고

조금 더 실용적일 것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또한 저렴하게 구입을 해도 집에와서 조립하는 고생을 비용으로 전환해보면 무조건 싸다고 볼 순 없죠.

 

그래도 오늘 소개해드릴 이러한 극강의 가성비 가구들은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 입니다.

주변인들 집에 방문하거나 물어보면 신기하게 집에 하나씩 있는 의자인 아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케아 극강의 가성비 의자, 아데 조립 방법과 리뷰

 

1. 아데(ADDE) 의자 가격

 

@이케아 홈페이지

 

가성비를 논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결국은 가격입니다.

의자 1개당 가격은 15,000원으로 치킨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색상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흰색, 회색, 검정색 그리고 빨간색이 있습니다.

 

2. 아데(ADDE) 의자 조립 방법 주의사항

 

아데 의자 포장 상태

 

가격이 저렴하고 대단한 가구가 아니기 때문에 포장 상태도 아주 간단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그냥 소문자 h 모양으로 되어 있고 뼈대를 이루는 금속 쪼라기와

등받이, 엉덩이받이 부분이 되는 플라스틱 그리고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아데의자 구성품

 

포장을 개봉해서 나열해보면 이게 전부이구요.

조립도 아주 간단하지만 적극적으로 권장드리고 싶은게,

일반 가정집에는 잘 없겠지만 '토크렌치'가 있으면 좋고 10mm를 조을 수 있는 소켓을 권장드리며,

아주 날씨한 분이 계시면 최선이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 무게가 있는 짐 등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러스 드라이버가 하나 있어야 하구요.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짐이 필요한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을 드릴게요.

 

아데 프레임 조립 중

 

우선 설명서대로 조립하다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하나씩 조립하게 됩니다.

아주 대략적으로 의자의 모양을 갖춰가게 되는데 여기서 의자 완성도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아데 의자 조립 설명서 6번

 

설명서 6번에 보면 이런식으로 그림이 묘사되어 있는데

한참 뒤에 나올 9번과 비교해보면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6번에 보면 10mm 너트를 잠그는데 손으로 돌리는 그림이고

아래의 9번을 보면 나중에 공구를 이용해서 잠그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데 의자 조립 설명서 9번

 

6번과 9번을 비교해보면 우선 조립을 위해서 뼈대만 붙여 놨을 때는 손으로 대충만 조으라는 것이고

9번에 보면 등받이를 붙인 이후에 공구로 조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의자의 모든 다리가 편평하게 바닥을 지지하다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데 의자 프레임을 세운 상태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위사진과 같이 뼈대만 있을 때는 강하게 너트를 조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너트를 강하게 조일 때마다 의자가 뒤틀리기 때문입니다.

 

공구를 이용하여 너트를 조여야 하는 상태

 

저의 경우는 설명서에서 알려준대로 위의 상태와 같이 만든 상태에서 조이려 했는데 한 가지를 더 했습니다.

바로 이 상태에서 아내에게 살짝 걸터 앉거나 두 손으로 프레임을 잡고 아래로 누르도록 한 상태에서 강하게 체결했습니다.

그리하면 바닥에 모든 다리가 더 정확하게 붙을테니 말이죠.

 

10mm 너트를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잠근다.

 

거기에 더해서 토크렌치로 4개의 너트를 잠글 때 동일한 힘으로 체결을 했습니다.

어느 한쪽을 너무 강하거나 약하게 조으면 결국 완성도가 떨어지고 의자가 왔다갔다 거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올 수공구

이 땅의 아내분들!

공구가 이렇게 좋습니다.

혹시 남편이 공구 사달라고 징징 거리면 후하게 승인을 내어 주시면 이런식으로 보답할겁니다.

 

위에서 대단하게 설명했지만 처음부터 강하게 10mm 너트를 잠그지만 않으면

최대한 의자가 덜그럭 거리지 않도록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조심스럽게 만든다 하더라도 의자를 완성해놓고 좌우로 움직여보면

약간 비대칭이거나 바닥의 편평도에 따라 왔다리갔다리 할 수도 있는데

의자에 사람이 앉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게 되므로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에 사람이 앉았는데도 의자가 왔다갔다 거린다면 2가지 이유입니다.

첫 째, 내가 너무 가벼워서 그럴 수 있습니다. 몸무게가 8kg 정도 된다면 말이죠.

둘 째, 설명서를 무시하고 너무 너트를 강하게 체결해버리면 사람이 앉아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3. 아데(ADDE) 의자 사용 후기

 

아데 의자 완성

 

현재 저는 서재에 두고 책상과 함께 사용 중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퇴근 후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서 서재에 앉아 글을 쓰는데

의자가 수십만원짜리 하는 회사 의자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1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의자 자체의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쓸데없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도 좋구요.

 

제가 한 몸무게 하는 편인데도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등받이 부분을 보면 약간 비스듬하게 누워 있는데

허리를 뒤로 기대지 않고 허리에 힘을 주고 꽂꽂하게 앉으면

등받이 최하단 부분이 약간 허리를 찌르듯이 거슬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아예 확실하게 등받이에 기대면 해결됩니다.

그리고 등받이나 엉덩이받이 부분이 플라스틱이지만 은근히 탄력이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속는 셈 치고 만오천원 써보세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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