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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내돈내산 리뷰들

코스트코 판매 중인 스케치몬 LCD보드 14인치 리뷰

by 월오십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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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라, 선물주는 기쁨을 즐기는 월오십이여라.

저 회사에서 막내인데 직원분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돈 많이 벌어오세요!

라는 겁니다.

그런데 진짜로 벌어오셨어요. 그것도 많이죠.

 

저도 이득을 보는지라 선물을 하나 해드리고 싶었는데

선물에 있어 확고한 기준은 '필요한 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언젠가 한 번 말한 적이 있는 걸 선물로 드리기로 했습죠.


다름이 아니라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코로나 때문인데 선생님이 퀴즈를 내면

예전처럼 손 번쩍번쩍 들고 저요저요!를 하지 않고

종이든 뭐든 써서 골든벨처럼 든다고 합디다.

마음이 좀 애리네요...ㅠㅠ


아무튼 거기에 사용하기 좋은 전자칠판을 찾는데

크기가 좀 있는건 의외로 쉽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 기억이 나서

낼름 코스트코에 방문해서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네요.

 

코스트코 판매 중인 전자보드 2종

이마트에도 찾아본 적이 있는데 좀 작았습니다.

코스트코에서는 2종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구입한 14인치(35.5cm)짜리가 있고

조금 더 큰 20인치(50.8cm)짜리가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20인치짜리를 본 적은 없고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었네요.

 

코스트코 온라인몰 판매 중인 20인치 전자보드

 

골든벨 할 때는 더 큰게 좋으려나 싶다가도

50.8cm짜리를 초등 1학년이 들고 다니기는 좀 과해서

그냥 14인치 2개가 들어 있는걸 샀습니다.

 

때마침 할인행사도 하고 있어서 저렴하게

2개에 31,990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치몬 lcd보드 14인치 가격

 

2개가 1세트인데 자세히보면 흰색 2개가 있는 경우도 있고

검정색과 하나씩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염에는 까만색이 더 강하지 않나 싶어서

하나씩 들어있는 녀석을 구입했습니다.

색상 구성 달라요~

 

화면의 크기는 14인치라서 크기는 책가방에 쏙 들어가는 정도네요.

무게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크기 14인치 (약 35.5cm)

 

제일 궁금했던 것이 바로 뒷판이었습니다.

대충 봤을 때는 앞면은 검은 바탕에 녹색이고

뒷편은 흰바탕에 까만 글씨가 쓰이는건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고, 그냥 화이트보드였네요.

뒷판에 낚여버렸다.

 

참고로 건전지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CR2025 규격을 사용하는데 2032 이렇게 마지막 숫자 2자리가 의미하는 것은

건전지의 두께입니다. 따라서 아무거나 사지 마시고 2025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편의점에는 차량 키에 많이 쓰는 2032는 흔하지만 2025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때는 대형마트에 가면 무조건 있습니다. 무조건 비싸게 파는 중...ㅋㅋ

건전지는 코인형 CR2025

 

코스트코 스케치몬 lcd전자 보드 14인치 리뷰

선물 줘놓고 언박싱해서 사진 좀 찍겠다고 줬다 뺐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제가 그린게 아니고 (똥손)

그냥 디자인으로 종이가 한 장 붙어 있습니다.

갬성적으로 배치한 14인치 스케치몬

 

뒷판부터 구경했습니다.

써봤습니다.

뒷판은 못 참지

 

역시나 화이트보드 입니다.

수성펜으로 쓰고 지우는 용도입니다.

그냥 화이트보드... 또르르...

 

글씨를 지워보니 지워지긴 하지만

뭔가 빡빡 문질러야 합니다.

아세톤을 묻힌 지우개를 준비하는게 좋겠지만

애들한테 아세톤 냄새가 좋지 않을테니

물을 조금 묻혀서 닦는게 좋겠네요.

의외로 잘 안닦인...

 

건전지가 들어가는 곳과

화면이 지워지는 걸 방지하는 버튼이 뒤편에 있습니다.

화면 잠금 버튼과 건전지 함

 

펜은 제품 좌측의 벨크로에 들어가는 형식인데

고무 밴드이기 때문에 늘어나는게 좀 걱정이지만

사용에는 충분히 고급스럽고 편리했습니다.

고무밴드 방식의 펜 거치대

 

그리고 글씨는 아무래도 아동/어린이 용이다보니

글씨가 펜 글씨가 아니라 붓펜 같은 느낌으로 써집니다.

살짝 어두운 감이 없지않아 있고 사진이 실물보다 조금 더

선명해 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붓펜 느낌이 강하다.

 

사무실에 놀고 있는 저렴이 전자보드와 비교를 해보면

펜촉의 굵기도 다르고 실제로 써보면 좌측은 얇지만 선명하기에 

필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되고

우측의 코스트코의 14인치 스케치몬은 글보다는 그림 등에 적합해보입니다.

세밀하게 필기하는 용도로는 부적합

 

크기를 비교해보니 확실히 우측의 코스트코의 것이 크네요.

14인치가 시원하다.

 

글씨는 써놓고 조금 멀리두고 보니

확실히 굵게 써지는게 잘 보이긴 하네요.

카페에서 매뉴판 같은 걸로 사용하기도 좋겠네요.

확실히 멀리서는 굵은 글씨가 잘 보임

 

그리고 어떤 제품들을 보면

막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저장하라고 하는데

대단한 전자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기대하시는 것처럼 막 블루투스 연결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카메라 앱을 하나 주고 사진을 찍으면 색상을 반전시키는 방식인데

귀찮게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말고 그냥 폰으로 찍으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실제보다 카메라로 보면 훨씬 더 선명하기 때문이죠.

앱 받지 말고 그냥 찍으세요.

 

그래도 앱을 받고 싶어 안달난 분들이 계시다면...

어도비(adobe)라는 건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그 왜 pdf파일 서비스 제공 회사 있잖아요.

 

거기에서 내놓은 pdf스캐너 앱이 무료인데

그걸 아래와 같이 사용하면 이미지나 pdf로

바로 저장할 수 있고 색상 조절도 쉽습니다.

어도비 pdf스캐너 추천

 

선물 받으신 분이 회사에 선물 내버려두고

일주일째 제주도로 휴가를 가셨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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