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을 그동안 생생인생정보라고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참이 지나도 승인이 나질 않네요.
처음에는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운한 마음으로 그냥 며칠 묵혀놨다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뭔가 부족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사업이나 자영업을 영위하시는 분들도 똑같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는 이 와중에 아직도 수기명부를 고객들에게 들이민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개인 휴대전화기와 법인 명의로된 폰 이렇게 2개를 가지고 다닙니다.
식당이나 어디 실내를 방문하게 될 때 명부를 당연히 작성해야 하는데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QR코드로 체크인 하는 곳에서는 개인 명의인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체크인을 하고
수기명부를 작성하는 곳에서는 결코 개인 전화번호를 쓰지 않고 법인 전화 번호만 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시간이 조금 지나다보니 법인폰의 스팸 연락이 엄청나게 급증합니다.
더욱이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스미싱 시도도 발생하기 시작했구요.
아무래도 누구나 마음 먹으면 개인 인적사항을 가로챌 수 있는 수기명부는
정말이지 이제는 더이상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손님을 위해서라도 사업을 위해서라도 필수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전자출입명부를 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준비해봤습니다.
누구나 집이나 회사에 버러져리 폰이 있다면 시도하실 수 있고
전혀 어렵지 않으며 반드시 회사 대표가 아니더라도 하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자, 이제 하나씩 따라해봅시다.
공폰으로 전자출입명부 만드는 방법
준비물
- 사업자등록증
- 개인 명의 휴대전화
- 전자출입명부로 사용할 공폰
우선 사용할 공폰을 하나 준비합니다.
회사에보니 갤럭시노트5가 하나 있어 이 폰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유심이 없는 폰이더라도 와이파이와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 가서 '전자출입명부'를 검색하시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앱이 있으니 그것을 받으시면 됩니다.
<모바일에서 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따라 바로 받으시면 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jinsit.safepass&hl=ko&gl=US
전자출입명부(KI-Pass) 보건복지부 - Google Play 앱
보건복지부에서 출시한 시설관리자용 전자출입명부 앱입니다.
play.google.com
저의 경우를 먼저 설명드려야겠네요.
저는 아래의 대부분의 화면은 실제로 공폰에서 진행하는 화면을 캡쳐한 것이구요.
개인 확인을 위해서 한 번 개인 전화기를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공폰에다가 직접 깔고 진행하셔도 되니 걱정마시고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앱을 실행시켜보면 각종 권한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카메라 구동과 파일 접근 권한인데 모두 승인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 화면과 같이 팝업 화면이 뜨는데 모두 허용을 눌려주셔야 합니다.
총 2개이구요.
모든 권한을 주었다면 아래와 같이 첫 구동 화면이 나옵니다.
보건복지부, 전자출입명부 잘 확인하시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아직 익숙치 못한 분들은 한숨이 나오시겠지만
걱정말고 저만 따라하시면 됩니다.
우선 아래에 있는 '사업자 신규등록'을 눌러줍니다.
아무래도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분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네요.
그런 다음 약관동의 화면입니다.
걱정 마시고 '필수사항 전체동의'를 누른 뒤 아래의 초록색 확인을 눌러줍니다.
준비물에서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죠?
거기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하나씩 기입해주면 됩니다.
간혹 사업장 본점의 주소와 사용처 주소가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출입 명부가 실제로 사용될 곳의 주소를 정확하게 기입하셔야 합니다.
업종을 선택하는 화면이 있는데 여기서 2가지로 나뉩니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인데 예시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이 것 또한 정확하게 잘 읽어보시고 정확하게 선택하셔야 하구요.
저는 '일반관리시설'에 해당되었으므로 일반관리시설을 선택했습니다.
일반관리시설을 누르고 나면 세부항목들이 나오고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또한 사업자등록증의 업태/업종에 보면 나와 있으므로 있는대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 담당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살짝 막힐 수 있습니다.
왜냐면 앞서 설명드린대로 이 전화기는 아무런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는,
즉 전화번호가 없는 그냥 비어있는 전화기인데 개인 인증을 해야한다고
갑자기 SK PASS 앱을 가동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아무런 통신사를 선택한 뒤 전체동의를 하고 시작하기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폰에 당연히 아무런 앱이 설치되지 않았으니 아래와 같이 앱스토어에 가서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설치하라고 안내를 합니다.
이 화면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SK PASS 앱으로 개인인증한 뒤 확인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이 화면에서 보라색 테두리로 되어 있는 '문자로 인증하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인증번호를 문자로 보내고, 그 인증번호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위에서 '문자로 인증하기'를 눌렀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에서는 개인 명의로 폰을 준비하시고 본인 명의,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차례로 기입해줍니다.
참고로 사업자 대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업자 대표의 개인명의 전화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 전화기로 인증번호 문자메시지가 오고
그 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인증되었다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관리자등록 화면에서 개인 인증을 했던 분의 이름, 생년월일과 휴대전화번호가 입력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회원가입과 같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앞으로도 기억하고 사용해야하니 잘 기억해두시고,
사용하실 아이디를 먼저 쓰고 '중복 확인'을 해주고
다른 사람이 이미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면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등록'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정상적으로 모두 진행되었다면 아래 화면과 같이
'XXX님의 관리자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앞으로 사용될 아이디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아래와 같이 새로운 화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화면에서 'QR코드스캔'이라는 버튼을 누르시면 QR코드 스캔을 위한 카메라가 구동이 됩니다.
폰을 껐다가 새로 켜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해야 하기에 잘 기억해두시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저장하기를 눌러두시면 재접속 시 아주 편리합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스캐너를 켜고 개인폰으로 QR코드 인증을 해보니 인식이 잘 됩니다.
보통 하루종일 켜놔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놀고 있는 폰을 사용하시고
원활한 가동을 위해서 별도의 다른 앱이나 게임 등은 설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화면 상단에 보면 아래 화면의 중앙에 있는 것처럼
후레쉬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서 배경이 하얗게 변하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오실 때마다 앱을 작동시키는 건 불편하니, 이 버튼을 눌러두면 좋습니다.
자, 이렇게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그동안 불안한 수기명부 대신 전자출입명부를 준비해두신 당신을 응원합니다.
참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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